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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들이 갈만한곳 시민공원

by 로이찡 2023. 9. 7.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의 중심지인 부산진구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즐거운 휴식과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랑 거리가 가까워 주말에 아이와 같이 자주 놀러 가는 장소이기도 해요. 갈수록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마주치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은 걷기 좋고 쉬어가기 좋은 시민공원 대해 알려드릴게요.

 

 

부산시민공원

 

시민공원 역사

현재는 부산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사실 공원 부지는 애환이 많은 부지입니다. 원래 주소는 경상남도 부산 서면 범전동 으로 일대는 비옥한 농지였습니다. 그러나 1910년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궁에서 토지조사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일제에 땅을 강제로 빼앗기고 1920년대에 부산진과 서면이 공웝지구로 지정되면서 공장이 마구 건설되었습니다. 이후 1930년에는 그 부지에 부산 서면 경마장이 생겼으며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일제는 서면경마장을 군사기지로 이용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때는 포로 수용소로도 이용했습니다.

광복 이후 기지는 일본군의 항복을 받기위해 부산에 상륙한 미군이 접수해 사용하게 되었는데 부산에 상륙한 한 해군 요원이 자신의 고향인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아에 있는 유명 경마장에서 착안해 캠푸 하이얼리아로 명명했습니다. 이후 1946년부터 주한 미국 부산 총영사관과 UN 기구로 쓰이다가 1950년 6.25전쟁이 시작되고 이후 다시 미군이 지휘권을 가져가 40여 년동안 주한미군 부산사령부로 이용되었습니다.

부산시와 시민들은 1995년부터 부산 지역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하야리아 기지 반환 운동을 벌였으며 2002년 주한 미군과 LPP 수정 협상이후 2006년에 미군기지 반환 결정이 나자마자 부산광역시 측은 미군이 철수하지도 않았는데 부대 토지를 공원구역으로 행정처리해 버렸습니다. 그래도 미군측은 반환 요구를 잘 따라주었고 2010년 1월 27일 하야리아부지를 정식으로 반환받았습니다. 토지오염등 환경오염 문제들을 해경하고 2011년 8월 11일 기공식을 개최하여 2014년 5월 1일 정식으로 개장하였습니다.

 

시민공원 즐기기

 

1) 산책로와 식물

공원 안에는 평탄하고 잘 정비된 산책로와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나 조깅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사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은 감상할수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반려견과의 산책도 가능해서 많이 산책을 오시는 것 같습니다. 푸른 숲, 꽃이 피는 정원, 연못등을 감상하며 걷기 너무 좋아요.

 

2) 문화행사

시민공원에서는 미술전시, 공연, 마켓등 매월 다양한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많이 하고 있어 공원에 갔을때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어요.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축제가 개최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행사나 전시일정은 시민공원 공식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수 있어요.

 

부산시민공원 폭포
하늘 빛 폭포

3)수경시설 이용

시민공원 입구 쪽에 있는 높이 25m의 하늘빛 폭포는 스테인레스 스틸 구조물로 만든 대형 분수로 밤에는 하늘과 맞닻을 듯 솟아 있는 분수로 다양한 색채의 조명과 레이저 쇼를 연출해 야간에 보면 더 좋아요.

또 공원안에 연못에서 음악 분수쇼도 볼수볼 수 있어요 정해진 시간대가 있어 미리 검색을 하고 방문하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 마당에서 바닥분수를 이용할수 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물을 맞으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부산 시민공원은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아름다운 장소로, 많이 추천해줄수 있는 휴식처입니다. 저도 한 달에 2~3회는 기본으로 가는 것 같아요. 걷거나 운동하며 가족단위나 여행객 모두 즐기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사계절 볼거리가 다양하고 아이들 놀이 환경도 잘되어 있으며 부지가 넓은 만큼 주말에 가족나들이로 추천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하야리아부대 길건너편 동네에 살고 있어서 미군들이 한번씩 부대를 개방하여 축제를 하여 들어가서 하야리아부대를 둘러볼수도 있었고 많은 미국인들을 보고 자라서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이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