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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만한곳 해동용궁사

by 로이찡 2023. 11. 3.

해동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해 있으며 산속에 있는 일반적인 사찰과 달이 탁 트인 동해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저도 처음 이 절을 접했을 때 바다에 있는 절이라고 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절이며 시티투어버스 노선도 이곳에서 꽤 유명하답니다. 아름다운 경치로 부산에서 가장 이름난 절이기도 합니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의 역사

해동용궁사의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면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에 의해 창건되었고 나옹스님이 법을 가하기 위해 전국토를 헤매일때 해동용궁사 자리에 당도하여 살펴보니 배산임수 조성모복지 즉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 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에 복을 받는 신령스런곳이다 하시고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행정진을 했다고 전합니다.

임진왜란 때 전화를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 운강스님이 보문사로 중창했고 그 후 여러 스님이 거쳐 오셨으며 1970년 초 정암화상이 주석하면서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서원하고 기도정진한 즉 회향일 몽중에 백의관세음보살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신 것을 친견하시고 산 이름을 보타산,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개칭하게 되었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인터넷 지식쪽으로 해동용궁사를 검색하면 위에 전해진 이야기는 근거 없는 주장이며 1999년 부산일보의 취재에서 기장군 기장문화원장의 고증 및 지역 주민의 증언으로 역사 왜곡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동용궁사 관광

부처님오신날에는 다른 절처럼 연등을 켜는데 바다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동해 바닷가이므로 부산 안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로 일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새해첫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려고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입니다. 특이하게 산속이 아닌 바닷가에 지어져 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이야기로 인해 외국인 참배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1) 십이지상

용궁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조각상들로 십이지상은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벽화난 부조 형태의 십이지상은 다른 사찰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나 석상 형태로 봉안한 것은 해동 용궁사 한 곳뿐이라고 합니다.

 

2) 신비한 약수터

절의 지하에 위치한 약수터로 바닷가에 위치해 있음에도 바닷물이 아닌 민물이 흐르고 있어 신비한 약수터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약수를 마시면 좋은 일도 생긴다고 합니다.

 

3) 108 장수 계단

송림 사이에 있는 계단으로 해동 용구사로 들어가려면 이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한계단 한 계단 밟을 때마다 108가지 번뇌가 사라지고 지극정성으로 한번 왔다 갔다 하면 108세까지 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4) 득남불

108계단 초입에 서 있는 포대화상으로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소문이 있어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코와 배만 다른 색을 띠고 있습니다.

 

5) 해돋이 바위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답게 해돋이 바위도 있는데 해돋이 바위에서 일출과 바다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새해첫날 해돋이를 보러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해동용궁사

용궁사 오는길

해동용궁사는 부산에 살고 있는 저도 몇 번 가보았는데 바다에 절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몇번 둘러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절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면 머리가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로 오시는 거면 용궁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오시면 되는데 주차장에서부터 노점이 빼곡히 늘어서 있는데 관광상품인 기념품들과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전철 이용 시 동해선 오시리아역이 그나마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래도 도보로 30분 이상 걸어야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 이용해서 올 수도 있지만 배차간격이 많이 걸리고 아직은 버스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동부산 관광단지로 인해 기장해안로의 교통체증이 발생하여 주말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복잡하여 접근성이 조금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걸어서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해변의 갈맷길을 따라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산에 관광 오신 분들이라면 부산 시티투어버스 해운대 노선을 이용하면 용궁사도 경유한다고 합니다.

비록 자차 아니면 가는 길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송정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부산 사시는 분들도 해동 용궁사까지 코스에 넣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없는 날은 바다와 절의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